본문 바로가기
정보

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 & 제사지내는 순서

by santo8100 2019. 8. 24.

제사지내는순서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을 알아봅니다.

 

이제 며출후면 추석이 다가오네요

오늘 아침엔 유난히 아버지가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일어나자마자 컴퓨터를 켜고 아버지사진을 찾아보았는데 함께 찍은 사진이 별로 없군요.

돌아가신지가 오래되었기 때문에 제사 모신 사진만 잔뜩 있어요.

 

살아생전 아버지랑 사진을 많이 남기지 않은게 후회가 됩니다.

그만큼 어릴적 제가 철이 없었던거겠죠?

 

 

아버지와 어머니의 제사를 지낼때는 우리집 큰오빠가 주관을 하고 지방을 씁니다.

엄숙하고 정성스럽게 직접 쓰시죠.

 

울컥할만큼 경건하게 임하면서 정복으로 갖추고 무릎끓고 쓰시더라구요.

 

 


 

 

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

 

제사때 쓰는 지방은 하얀종이에 세로로 씁니다.

싸인펜이나 볼펜, 연필로 써도 무방하지만 거의 대부분 싸인펜으로 쓰죠.

 

 

顯考學生府君 神位
현고학생부군 신위

 

라고 씁니다.

 

사이즈 : 가로 6cm x 세로 22cm

 

 

제사는 사진을 놓고 지내도 됩니다.

제사때 지방을 쓰는 이유는 사진이 없어서 사진 대신으로 사용했대요.

 

남남자 조상님은 나랑 같은 본관이기 때문에 본관성씨를 따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 제사나 차례가 끝나면 아버지가 평안히 가실수 있도록 지방을 불에 태워 줍니다.

 

 

顯考學生府君 神位 (현고학생부군신위)

 

 

저희집은 두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때에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지방에 함께 씁니다.

어머니가 평산신시 ( 平山申氏)라서 
지방은 아래와 같이 씁니다.



顯考學生府君 神位
현고학생부군 신위


顯妣孺人 平山申氏 神位
현비유인 신평신씨 신위


두분 모시는 지방에는 신위(神位)는 하나로 씁니다.


한자가 어렵다면 한글로 써도 괜찮으니까
될수있으면 출력하지 말고, 정성스럽게 직접 쓰시기 바랍니다. ​

어머니나 할머니는 나와 본관이 같이 않으니 본관성씨를 써줍니다.

 

 

현고학생부군신위 현비유인평산신씨신위

 

 


 

지방 한자 뜻풀이

 

 

顯(현) : 돌아가신 할아버지나 아버지의 경칭입니다.
父(부) :  살아 계신 아버지는 父(부), 돌아가신 아버지는 考(고)라고 합니다. ​

學生(학생) : 벼슬없는 일반인을 말하며, 벼슬을 하신 조상님은 가장 높은 관직명을 씁니다.
府君(부군) : '죽은 아버지나 남자 조상'의 높임말로서, 돌아가신 남자를 높여 부르는 말입니다. ​

神位(신위) : 신께서 앉는 자리라는 뜻입니다.
孺人(유인) : 벼슬을 하지 못한 일반인의 아내를 부르는 말이며, 벼슬을 하신분의 아내라면 그 벼슬관직을 써 줍니다.



※ 아버지를 돌아가신 후에는 考(고), 살아생전에 父(부)라고 부릅니다.
※ 할아버지를 돌아가신 후에는 祖考(조고), 살아생전에 祖父(조부)라고 부릅니다.
※ 어머니는 돌아가신 이후에는 妣(비), 살아생전에 母(모)라고 부릅니다.
※ 할머니는 살아 계실때는 祖母(조모)라고 부르며, 돌아가신 후에는 祖妣(조비)라고 합니다.

 

 


 

제사지내는 순서

조상님을 산소에 모셨거나 납골당 모셨거나 화장을 하였어도 상관없이 제사는 온정성을 다해 진심으로 모시며, 집에서 지냅니다.


제사음식을 차려 놓은 후에 (진설)

1. 강신 : 먼저 분향을 한 후 두번 절을 하고, 다시 술잔에 술을 절반쯤 따른 다음 퇴주그릇에 세번 나눠서 붓고 다시 두번 절을 합니다.

2. 참신 : 제사를 지내는 일동이 모두 함께 같이 재배 합니다.

3. 초헌 : 초헌관은 술잔을 내린다음 술을 가득 부어 올리고,  '메' 뚜껑을 열고 축문을 읽습니다. 축문이 끝난 후 초헌관은 두번 절을 합니다. ​

4. 아헌 : 아헌관은 올려진 술잔을 내려서 퇴주그릇에 붓고, 다시 술을 따른 다음 위전에 다시 올리고 재배합니다.

5. 종헌 : 안헌과 절차가 동일합니다.

6. 유식 : 첨작을 하고 수저를 메위에 꽂아 줍니다. 정저하고 현관은 재배합니다. ​

7. 합문 : 제사를 지내는 사람들은 이제 조상님이 제사음식을 잘 드실수 있도록 밖으로 나갑니다. ​

8. 계문 : 5~6분이 지나고 나면 문을 열고 다시 들어갑니다.

9. 진다 : 국그릇을 내려놓고, 물을 올린 후에는 수저로 메를 조금씩 세번을 말고, 잠시후 수저를 걷은 다음 접시 그릇에 위에 놓고 퇴잔하고 일동은 재배합니다.

10. 사신 : 일동 모두 재배 합니다. ​

11. 제사가 모두 끝났습니다. 제사를 모신 사람듣은 함께 음복하면서 고인을 추억하고 담소합니다.

 

 

이상 제사지내는순서와 아버지 제사 지방쓰는법을 알아보았습니다.